어느 정도나 음을 지배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이다
최저 50%는 스피커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오디오의 기기 가운데서 음을 내는 것은 오직 스피커뿐이기 때문에 100%에 가깝다고도 할수 있다
그러므로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본다면 스피커가 좋으면 기기를 더돋보이게 하고 그렇지 못하면 그 기기의 의미는 감소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것은 아무리 큰 통속에 물이 있어도 수도꼭지가 작으면 많은 물이 나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스피커로부터 음악이 나오게 하는데 필요한 각 컴포넌트를 크게 나누어 생각한다면 프로그램 소스 (레코드,테이프,방송,노래반주기 등)가 40%, 플레이어, 튜너, 앰프가 30%, 그리고 스피커가 30%의 비율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제일 비중이 큰 것은 프로그램 소스의 질이고 재생을 담당하는 기기 중에서는 스피커가 그 절반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덧붙여 말해둘 것은 이들 컴포넌트가 100%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