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스피커를 꼽을 수 있다

스피커는 시스템 전체에서 음을 지배하는 역할을 하며 청취자에게 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성능이 좋지 않은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다른 부분에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인다 해도 좋은 음을 기대하기 어렵다.

음향 기술이 아무리 진보된다 해도 동일한 음을 내는스피커를 만들기란 불가능한 만큼 개개의 스피커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스피커는 설치하는 장소에 따라 제약을 많이 받는다.

여타 시스템은 공간적 제약 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스피커만은 그렇지가 않다.

듣는 사람의 위치를 고려해서 설치해야 최적의 음을 들을수 있으며 두 개의 스피커를 한테 모아 룸 구석에 위치 시켜서도 안된다.

특히 스피커가 결정돼야 비로소 그 스피커를 잘 울리게 해주는 앰프의 선택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음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스피커의 능률이나 허용입력 등 매칭을 위한 물리적인 조건도 스피커를 중심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피커와 앰프, 두 가지가 음향시스템을 이루는 키 포인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