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투자비와 사운드 수준이 비례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맞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음향기기는 공업 생산품이기 때문에 제작사의 여러 가지 사정(생산량.유통기구의 차이) 등에 의한 조건으로 값에 차이가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값이 비싼것은 그만큼 품질이 향샹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음의 좋고 나쁨은 극히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가의 제품은 반드시 음이 좋은 것이어야 하지만 공업생산품이라고 하는 특성 때문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값싼 기기의 음과 특별히 다를 바가 없는 예외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컴포넌트라는 부품 단계의 기기로서는 반드시 고가품이 곧 좋은 음을 낸다고는 할 수 없으며 사용자의 음향시스템에 대한 기초지식과 사용방법의 여하에 따라서는 보다 좋은 음을 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입해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1백만원짜리가 20만원짜리보다 못한 음을 낼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노래연습장과 같은 상업공간의 경우 1천만원 투자로 90%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시스템보다 5백만원 투자로 70%효과를 거두는 제품이 이상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물론 이같은 평가를 스스로 하기 위해서는 운영자 스스로의 사전지식 확보가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투자비는 공부를 통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