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공기가 떨리면서 만들어집니다
손뼉 소리의 경우 손을 서로 부딪치면 공기 분자들이 순간 흔들리고 이후 옆의 공기를 움직이는 식으로 소리가 전달 됩니다.
손뼉 소리가 공기를 타고 움직일때 공기 분자들은 조밀해졌다가 흩어지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공기가 이런 방식으로 진동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들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가 진동하는 주파수가 20~2만㎐(헤르츠 1초당 진동 횟수) 이어야 사람이 들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성굉모 교수는 "사람마다 가청(可聽)주파수가 조금씩 다르다"며 "나이가 들면 점차 가청 주파수가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즉 듣기 능력에도 노화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50대 만 되어도 들을수 있는 최대 주파수가 1만2000~1만5000㎐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가청 주파수가 일정 영역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성 교수는 "귓바퀴,외이도,고막,중이 등의 청각 기관들과 심지어 뇌의 작용이 어우러져 종합적으로 결정된다" 고 설명합니다
가청 주파수가 많이 좌우 된다고 합니다
예컨대 3400㎐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사람들이 가장 잘 듣게 되는데 이것이 귀에 딱 맞는 진동수라는 설명입니다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배명진 교수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거리를 주파수로 환산하면 3400㎐가 된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3400㎐소리를 잘 들을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내는 소리 중에 3400㎐의 주파수를 가진 소리는 주로 우는 소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는 소리를 유난히 잘 듣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지구가 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유는 지구가 돌고 있기는 하지만 소리를 전달할 공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소리는 공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만 전달되는데 우주에는 공기가 없으니 지구가 내는 소리가 존재할 수 없는것 입니다